31일~6월 1일 이틀간 진행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골목에서 들려오는 파두(Fado)와 스페인 광장의 열정적인 플라멩코(Flamenco)를 부산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국악원)은 오는 31일~다음 달 1일 양일간 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세계음악 렉처시리즈 부산: BUSAN 1'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계음악을 감상할 뿐만 아니라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체험을 통해 세계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렉처 콘서트로 마련됐다.
공연 첫날(31일)에는 현지에서 예술을 익힌 한국의 유일한 파두음악그룹 소뉴(Sonho)가 나서 파두 음악과 파두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파두는 19세기부터 리스본에서 불리던 성악곡이며 포르투갈어로 운명, 숙명을 뜻하기도 한다. 파두의 노래 가사는 항구도시였던 바다 사람들의 애환과 그리움이 담겨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어 다음 달 1일에는 한국의 집시음악그룹인 소리께떼(sorioquete)가 참여해 스페인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플라멩코를 선보인다.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예술로, 춤과 기타, 전통민요 세 가지 모두를 지칭한다.
아울러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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