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3일 미중 대립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 금리인하 관측 후퇴로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3거래일째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26.89 포인트, 1.70% 내려간 1만8868.71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15.90 포인트, 1.70% 떨어진 6701.78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2.41% 크게 하락한 채 마쳤다.
오후 전환사채(CB) 발행 소식이 전해진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의 낙폭이 확대한 것 역시 장에 부담을 가중했다.
알리바바는 전환사채를 통해 50억 달러를 조달해 자사주 매입과 성장투자에 충당한다고 한다.
게임주 왕이가 7.88%, 알리바바 5.24%, 징둥닷컴 4.11%, 스포츠 용품주 리닝 5.61%, 부동산주 룽촹중국 6.90%, 스마오 집단 7.14%, 신세계발전 4.93%,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4.64%, 전기차주 리샹 4.02% 급락했다.
유리주 신이보리도 3.79%, 유제품주 멍뉴유업 3.15%, 지리차 3.28%, 중국핑안보험 3.73%, 화룬완샹 3.73%, 링잔 3.60%, 금광주 쯔진광업 3.64%,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3.55%, 의약품주 야오밍 캉더 3.59% 크게 떨어졌다.
반도체주 중신국제는 2.99%,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2.8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58%, 스마트폰주 샤오미 2.57%,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2.74%, 항셍은행 2.52%, 초상은행 2.24%, 중국인수보험 2.25%, 홍콩교역소 2.11% 하락했다.
부동산주 룽후집단이 2.85%, 비구이위안 복무 2.68%, 헨더슨랜드 2.43%, 화룬맥주 2.86%, 귀금속주 저우다푸 2.40%, 훠궈주 하이디라오 2.27%,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26%,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2.54% 내렸다.
반면 중국해양석유는 0.74%, 중국석유화공 0.13%, 석탄주 중국선화 0.55%, 한썬제약 0.47%,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0.23%,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37%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299억3540만 홍콩달러(약 22억7153억원), H주는 597억1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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