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최대 신장학술대회 참가…만성 콩팥병 있는 당뇨병 환자 대상
"닥터눈 CKD, 고위험군 조기 발견해 치료 개입 의학적 근거 마련"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은 유럽 최대 신장학술대회에서 간편한 망막 검사로 콩팥 위험을 예측하는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디웨일은 오는 25일 제61회 유럽신장학회(ERA) 총회에서 인공지능(AI)으로 망막 이미지를 분석해 당뇨 환자의 만성 콩팥병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Reti-CKD)의 신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발표는 이번 연구를 함께한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가 맡는다.
이번 학회에서 메디웨일은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Reti-CKD)가 이미 당뇨병성 콩팥병을 앓는 환자의 콩팥위험평가를 개선할 수 있는지 시도한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만성 콩팥병에 취약한 당뇨환자의 콩팥위험을 더 세분화시키고, 이미 콩팥병이 있더라도 예후가 나쁜 위험군을 사전에 예측하여 집중치료 및 관리하도록 돕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구팀은 국내 3차 병원 2곳에서 모집된 총 5천여 명의 당뇨 환자 데이터를 활용했다. 국제신장병가이드라인기구 KDIGO (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의 기준에 따라 위험군을 분류하고, 여기에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Reti-CKD) 점수에 따라 위험군을 이분화하여, 5년간 이들의 만성 콩팥병 발병 데이터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Reti-CKD)가 콩팥 기능이 저하된 당뇨병 환자의 만성 콩팥병 진행 위험을 더 세분화할 수 있고, 예측 성능이 기존 위험층화 방법인 KDIGO에서 더 개선됨을 입증했다.
메디웨일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는 "이번 유럽신장학회 발표를 통해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Reti-CKD)’가 만성 콩팥병의 고위험군인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만성 콩팥병검사로 사용되는 추정 사구체여과율 측정 또는 단백뇨 검사에 추가적으로 더 정확하게 만성 콩팥병 발생 위험을 예측했다"며 "신장 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급격한 콩팥 기능 저하의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적극적인 치료에 개입할 수 있도록 의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유럽신장학회(ERA)는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이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신장학 학술 대회로 신장학의 최신 혁신과 연구 동향, 임상 및 과학 분야의 다양한 주제 등 지식 교류의 장이다.
한편, 메디웨일은 만성 콩팥병(CKD) 발병 위험을 AI로 조기에 예측하는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Reti-CK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해 8월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1월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2025년 초 의료기기 허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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