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두 자녀 이상 가정, 서울대공원 주차료 50% 할인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두 자녀 이상을 둔 가정이 관내 서울대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받는다고 21일 전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에 대해 할인이 적용됐으나, 이달부터 과천시를 포함한 경기도 내 두 자녀 가정에도 혜택이 적용돼 50% 할인받는다.

앞서 과천시는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공유하며, 서울대공원 측과 주차 요금 할인을 놓고 여러 차례 회의를 여는 등 긴밀한 소통을 이어갔다. 그 결과 양측은 관련 혜택에 합의했고,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다자녀 가정 대상 기준을 기존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변경했으며, 신청에 따라 발급하던 ‘과천시 다자녀 사랑 카드’ 대신 ‘경기 똑 D’ 앱을 통해 다자녀 가정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다자녀 가정의 경우, ‘경기 똑 D’ 앱 화면을 제시하거나 기존에 발급받은 ‘과천시 다자녀 사랑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지속해서 다자녀 가정이 관내에 있는 관광시설 등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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