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김성식 버거킹 밀양 삼문점 대표가 저소득 아동과 장애인 가구에 전해달라며 매월 햄버거 세트 100개를 정기후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성식 대표는 밀양으로 귀향하면서 버거킹 운영을 시작했고, 매장에서 한 모자가 햄버거 세트 하나만 주문해 아들만 먹이던 모습에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자 기탁을 결심했다고 한다.
김성식 대표는 "방송에서만 봤던 장면을 내 가게에서 볼 줄은 몰랐다"며 "엄마가 아들만 햄버거를 먹이던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고, 여력이 닿는 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고 했다.
안병구 시장은 "물가 상승으로 경기가 어렵지만, 정기후원을 약속하신 김성식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이 널리 퍼져 지역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나눔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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