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CAPS-해리스 여론조사…전달에 비해 3%포인트 하락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라파에 대한 지상전 확대 의지를 밝힌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외교 정책 지지율이 최저치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가자 지구 분쟁 정책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36%로 지난달(39%)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4%가 바이든 대통령의 관련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공동 책임자인 마크 펜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관련해 바이든이 자신의 입장을 바꾸고 그 입장 변화가 정치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관련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이스라엘 정책이 국익보다는 국내 정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4분의 3은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이스라엘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라파 작전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하마스가 가자 지구를 계속 통치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철수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분의 1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7%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파 지상전이 라파에서 하마스 지도부를 몰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이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수행할 경우 이스라엘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0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라파 작전을 확대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16일 등록 유권자 16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2%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일(현지시각)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가자 지구 분쟁 정책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36%로 지난달(39%)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4%가 바이든 대통령의 관련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공동 책임자인 마크 펜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관련해 바이든이 자신의 입장을 바꾸고 그 입장 변화가 정치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관련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이스라엘 정책이 국익보다는 국내 정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4분의 3은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이스라엘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라파 작전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하마스가 가자 지구를 계속 통치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철수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분의 1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7%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파 지상전이 라파에서 하마스 지도부를 몰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이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수행할 경우 이스라엘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0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라파 작전을 확대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16일 등록 유권자 16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2%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