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호랑이 입마개와 발덮개까지 착용해
새끼 사자는 3700원에 사진 촬영 가능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새끼 호랑이에게 발덮개와 입마개를 씌운 뒤 돈을 낸 관람객들이 안고 사진을 찍게 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야생동물 보호규정에 어긋나는 명백한 동물학대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20일 중국 매체 소상신보에 따르면 SNS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쓰촨성 이빈동물원에서 한 여성이 새끼 호랑이의 상체를 잡고 다른 여성이 입마개를 씌운 뒤 관람객들에게 건네는 장면이 포착됐다. 관람객은 몸부림치는 새끼 호랑이를 억지로 붙들고 사진을 찍었다.
새끼 호랑이의 네 발에는 발톱으로 할퀴지 못하도록 발덮개가 씌워져 있었으며 물지 못하도록 입마개가 씌워져 있었다.
해당 동물원은 사진촬영 비용으로 1인당 50위안(9300원)을 받았다고 관람객들은 전했다. 이 동물원은 새끼 호랑이 외에도 새끼 사자를 안고 사진 찍을 수 있게도 해줬는데 이 경우 20위안(3700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원 자체가 학대다", "새끼는 사람 손 너무 많이 타면 안 좋은데 입마개까지 하고 얼마나 스트레스일까 싶다", "동물들이 고통받는데 돈에 미쳐서 돈만 벌려고 하지 마라" 등 비판하는 의견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일 중국 매체 소상신보에 따르면 SNS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쓰촨성 이빈동물원에서 한 여성이 새끼 호랑이의 상체를 잡고 다른 여성이 입마개를 씌운 뒤 관람객들에게 건네는 장면이 포착됐다. 관람객은 몸부림치는 새끼 호랑이를 억지로 붙들고 사진을 찍었다.
새끼 호랑이의 네 발에는 발톱으로 할퀴지 못하도록 발덮개가 씌워져 있었으며 물지 못하도록 입마개가 씌워져 있었다.
해당 동물원은 사진촬영 비용으로 1인당 50위안(9300원)을 받았다고 관람객들은 전했다. 이 동물원은 새끼 호랑이 외에도 새끼 사자를 안고 사진 찍을 수 있게도 해줬는데 이 경우 20위안(3700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원 자체가 학대다", "새끼는 사람 손 너무 많이 타면 안 좋은데 입마개까지 하고 얼마나 스트레스일까 싶다", "동물들이 고통받는데 돈에 미쳐서 돈만 벌려고 하지 마라" 등 비판하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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