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5개, 불광천 3개 시설 설치…총 69개
"돌발성 집중호우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여름철 돌발성 폭우에 따른 하천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 변에 '진출입로 원격차단시설'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다음 달 초까지 관내 홍제천 변에 5개, 불광천 변에 3개의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평소에는 해당 시설을 열어두다가 폭우로 하천 내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원격으로 차단기를 내려 출입을 통제한다.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홍제천과 불광천 원격차단시설은 모두 69개로 늘어난다.
구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진행되는 풍수해 대책 기간 중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원격차단시설 작동뿐 아니라 하천순찰단을 운영해 폭우 시 하천 내 주민 고립을 예방한다.
취약 지역 기동반 편성, 동행 파트너·돌봄 공무원 운영, 우기 대비 대형공사장 주변 하수 시설물 점검 등을 통해 '수해 피해 제로(0)화'에 매진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기상이변에 의한 돌발성 집중호우가 발생하더라도 주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신속 정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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