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거크 백악관 보좌관 등 고위직 오만 방문
중동 긴장 고조 및 핵개발 대한 미 우려 전달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2명의 미 고위 당국자가 이번 주 오만에서 이란 당국자들과 간접 대화를 통해 긴장 고조를 피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AXIOS)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브렛 매거크 백악관 중동정책 보좌관과 에이브람 페일리 미 국무부 이란 대표 대행이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오만에서 이란과 간접 대화를 했다.
이번 접촉은 지난달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350기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면서 중동 지역의 전쟁 확산 위험이 커진 이래 처음 이뤄진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있은 며칠 뒤 이란의 S-300 대공 미사일을 공격했다.
매거크 보좌관과 페일리 대행은 지난 14일 오만에 도착해 오만의 협상 중개자를 만났다. 이란 측 대표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화는 이란과 이란 대행 민병대의 활동이 미치는 영향과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 13일 미 정부가 필요시 이란과 대화할 수단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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