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명생태공원서 '밀' 미식 여행 떠나요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관광공사는 다음달 22~23일 이틀 간 북구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에서 각종 밀 음식을 만날 수 있는 '2024 밀 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와 북구청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 3월 공사가 연 '서부산 축제형 콘텐츠 공모전'에 2024 부산 밀 페스티벌을 제안했으며, 이 제안은 서류와 발표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협의체는 세계 3대 식량 작물인 밀이 조선시대 낙동강 3대 나루터이자 한국 전쟁 이후 주요 밀 집산지였던 부산 북구 구포의 역사와 연관이 있음에 착안해 밀 미식 콘텐츠를 주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행사장에서 제면, 제빵, 제과, 양조 등 밀을 재료로 하는 다양한 음식과 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부터 밀 관련 토크쇼 및 공연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미쉐린 가이드 부산 선정 등 글로벌 미식 도시로 잠재력을 인정받은 부산이 미식 관광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발판 삼아 서부산의 관광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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