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억원…매출은 303% 증가한 311억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오리온에 인수합병된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가 지난 1분기에 기술 수출 수익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16일 리가켐바이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77억원보다 303%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면서 9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선전은 지난 1월 미국 얀센 기술 이전에 대한 선급금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수령한 데 따른 영향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작년 말 얀센에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 'LCB84'를 기술 수출한 바 있다. 이는 암세포 표면에서 많이 관찰되는 Trop-2(영양막 세포 표면 항원-2) 단백질을 표적하는 ADC 후보로, 미국에서 임상 1·2상에 진입했다.
또 기존에 보유한 1000억원 상당 현금에 대한 이자 수익이 반영됐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3월 유상증자 및 구주대금 납입 완료로 리가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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