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사 연합의 '텔코 LLM' 소개
"AI 기술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계획"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 AI 얼라이언스(GTAA)를 통한 양적 확장과 'AI 개인 비서(PAA)' 서비스를 통한 질적 확장으로 글로벌 AI 경쟁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이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 'AWS 서밋 서울 2024'의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이같이 강조했다.
SK텔레콤은 AI 기술로 고객 가치를 더하는 글로벌 'AI 개인 비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정 사업부장은 "AI 개인 비서는 고객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더욱 편리하게 바꿔주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미국과 국내에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구성하고, AI 조인트 벤처를 함께 설립하고 있다.
정 사업부장은 "GTAA를 통해서 우리는 총 50개국의 약 13억 명 정도의 스케일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글로벌 AI 생태계를 연결해 나가며, GTAA와 글로벌 빅테크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SK텔레콤, 도이치 텔레콤, 이앤, 싱텔, 소프트뱅크가 공동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텔코 LLM'을 소개하며, 이를 향상시킬 RAG(검색 증강 생성)을 개발하기 위해 앤스로픽, AWS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업부장은 "우리는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접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PAA 서비스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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