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김호중 손절…편스토랑·가보자GO 등 비상

기사등록 2024/05/16 13:39:05

최종수정 2024/05/16 20:54:57

김호중
김호중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김호중(32)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 돼 방송가도 비상이 걸렸다.

16일 KBS에 따르면,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김호중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할 계획이다. GS25는 17일 오후 8시20분 방송하는 편스토랑 225회 우승상품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편스토랑은 매주 경연을 통해 우승 메뉴를 확정, GS리테일에서 상품을 출시해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도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김호중의 기촬영분은 없다"며 "촬영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알렸다.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2에서도 빠질 전망이다. 다음 달 첫 방송할 계획이었으나, 출연진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가보자고2 편성과 출연진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기존 출연진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가보자고는 SNS의 파도를 벗어나 진짜 친구를 찾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은 김호중을 비롯해 전 축구선수 안정환, 코미디언 김용만, 홍현희, 허경환이 출연했으며, 4일 막을 내렸다.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하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매니저 A가 3시간 여 뒤 김호중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운전했다'며 허위 진술했다. 김호중은 17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30분께 경찰에 출석, 음주 측정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김호중 자택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차량 내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등 확보에 나섰다. 생각엔터 이광득 대표는 자신이 A에게 대신 자수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사고 처리를 하지 않았다.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다. 친척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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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김호중 손절…편스토랑·가보자GO 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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