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부천아트센터와 공연 관람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아트센터는 최근 '의료·공연 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천아트센터 내 응급상황, 특히 대규모 행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고 재난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 교육과 인증 체계를 갖춘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를 개소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하다.
협약식에는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과 부천아트센터 태승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의료지원 ▲부천아트센터 근로자·예술가를 위한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근로자·이용객을 위한 문화예술 전반 교류·지원 ▲주요 사업의 홍보 지원 등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이 포함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희준 재난의학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평소 응급상황 대응 훈련은 물론 대규모 재난 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재난의학 전문가 양성과 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재난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부천아트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부천시민 안전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최근 대규모 행사 시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재난의학센터를 개소했다"며 "앞으로도 부천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승진 부천아트센터 대표이사는 "순천향대 부천병원과의 협력으로 안전한 문화예술공간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관람객 안전을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아트센터는 16~19일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을 연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와 '재난의학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1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응급의료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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