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꽃과 구분 안 돼" 남편 인터뷰 멘트
해외서도 화제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말"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언론 인터뷰에서 "아내와 꽃이 구분이 안 된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남성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YTN은 '푸른색과 붉은색의 만남…함안 청보리·작약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경남 함안에서 절정을 맞은 청보리와 작약꽃을 보러 온 상춘객의 모습을 담은 기사다.
해당 기사에는 경남 함안군 칠서 생태공원 축제 현장을 찾아 작약꽃을 보러 온 한상오 씨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한 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임신한 아내와 함께 꽃 구경을 왔다면서 "봄 날씨에 태교여행 하러 왔는데 아내와 꽃이 구분이 안 간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옆에서 이를 듣던 아내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남편을 쳐다봤다가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그 후 쑥스러운 듯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해당 장면은 화제가 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보는 사람마저 행복해지네요" "이 영상 보고 가정 있는 사람들 부러워졌다" "정말 흐뭇하네요" 등 반응을 얻었다.
또 영미권 최대 온라인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도 '전국 방송에서 아내 당황시키기'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이 확산하며 해외 누리꾼들에게 큰 반응을 얻었다.
영상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들어본 것 중 가장 달콤한 말"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 같다" "정말 사랑스럽군요" "내가 원하던 결혼 관계" 등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은 16일 기준 3만개 넘는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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