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신 헌법 전문 수록'…5·18 44주기 전야제·기념식

기사등록 2024/05/13 17:05:22

추모제·민주평화대행진·광주선언2024

[광주=뉴시스] = 5·18민주화운동 43주기 전야제 민주평화대행진.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5·18민주화운동 43주기 전야제 민주평화대행진.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맞아 5월 열사를 추모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광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17일 추모제를 시작으로 민주평화대행진, 전야제에 이어 18일 기념식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May of All, May of All)'을 주제로 열리는 기념행사는 22대 국회가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있도록 외친다.

광주시는 최근 5·18 정신 헌법수록을 명문화한 5·18통합조례(광주시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광주시는 전야행사와 기념식 때 광주를 찾는 정부인사, 정당 관계자,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설득할 계획이다.

행사는 17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유공자와 유가족, 광주시장, 시민 등이 참석해 5월 열사의 넋을 기리고 애도하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금남로 일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시대정신을 표현하는 자유로운 난장 '해방광주'가 열린다. 5·18을 체험 할 수 있도록  39개의 시민참여부스가 설치되며 기획전시, 거리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는 광주시장, 자치구청장, 국회의원, 국회의원 당선인, 대학생,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이 진행된다.

올해는 광주공원과 북동성당에서 각각 출발해 금남로공원을 거쳐 전일빌딩까지 행진한다.

민주평화대행진에서는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쟁취' '5·18왜곡 근절' '5·18진상규명' 등의 현수막이 펼쳐진다.

전일빌딩245 앞 특설무대에서는 5·18전야제가 열린다.

전야제는 이태원 유가족과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각예술무대와 인권·민주·오월을 상징하는 3개의 메인무대에서 '언젠가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인권상 수상자들의 메시지와 강기정 시장이 '광주선언 2024'를 발표한다.

또 전국 각지의 518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풍물행진 대동풀이 굿(GOOD)이 이어진다.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오후 5시 5·18민주광장에서는 '민주의종 타종식'이, 오후 6시 5·18기념문화센터에서는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박용수 인권평화국장은 "이번 5·18 44주기 행사는 광주시민과 방문객들이 모두 하나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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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정신 헌법 전문 수록'…5·18 44주기 전야제·기념식

기사등록 2024/05/13 17:05: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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