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메틱 전문기업 본느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본느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68.9%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208억원, 25억원으로 각각 44.9%, 571.1% 늘었다.
회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점에 주목했다. 본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실적 기준 전년도의 20배 이상 규모로, 연결 실적 기준으로는 전년도의 9배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 연결 실적 기준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온기 기준 실적의 53.3%를 달성했다.
회사는 글로벌 최대 화장품 시장이자 본느의 주력 시장인 미국의 인디 브랜드 성장 수혜가 실적을 지속 견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별도 실적을 기준으로 본느의 미국 수출액 비중은 65%, 연결 실적을 기준으로는 45%다.
본느 관계자는 "픽시(Pixi), 켄도(KENDO) 등 기존 고객사들의 발주 확대와 신규 브랜드사 확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1분기 중 신규 고객사 62개를 확보한 상태로, 연내 100여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규 제품 또한 이미 170개 이상 개발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 동력도 마련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임성기 본느 대표이사는 "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 강점을 기반으로 소비자 취향 다양화와 유명인·인플루언서들의 자체 브랜드 론칭 확대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 내 구조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실적 성장이 올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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