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 투자기업은 '알페스'

기사등록 2024/05/11 11:32:22

세계 수준의 ALD 기술 보유

이차전지·반도체 성과 기대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사진 왼쪽)이 박태주 알페스㈜ 대표이사에게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투자기업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02024.05.11.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사진 왼쪽)이 박태주 알페스㈜ 대표이사에게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투자기업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조성한 '청년창업펀드 1호'의 첫번째 투자기업이 결정됐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청년창업펀드1호 운영사인  ㈜에스벤처스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소재 ALD(원자층 박막 증착 기술) 분야 기업 '알페스㈜'를 청년창업펀드 1호의 첫 투자기업으로 선정해 전날 현판을 전달했다.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는 지난해 11월 안산시가 출자한 20억 원을 포함해 총 30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에스벤처스가 펀드 운용을 맡아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진출 잠재력을 보유한 안산시 소재 유망 청년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알페스㈜는 2022년 1월 설립된 기업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ALD(Atomic Layer Deposition, 원자 정도의 두께로 박막을 한 층 한 층 만들어가는 공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알페스㈜의 기술은 회전식 반응기를 기반으로 나노 입자상 극박막 코팅을 구현하는 것으로 이차전지와 반도체 산업에서 ▲고안정성 양극 활물질 ▲코어-쉘 구조 CMP 슬러리 ▲보호막 코팅 Solder Bal)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알페스㈜는 ALD 코팅 서비스 외에도 코팅 소재 판매, 장비 판매 등 사업모델을 다양화하는 한편, 연내에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및 CMP 슬러리용 분말 소재 시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년창업펀드1호 운영사인 ㈜에스벤처스 도승환 공동대표이사는 “마이크로미터 또는 나노미터 레벨의 미세한 입자에 원자층 두께를 가진 균일한 박막을 코팅할 수 있는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뛰어난 원천기술로 판단했다”며 투자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박태주 알페스㈜ 대표이사는 “알페스의 원천기술을 높이 평가해 주고 투자 지원을 결정해 준 안산시와 에스벤처스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삼아 코어쉘 분말 소재 제조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알페스는 ASV 내에 위치해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 속에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안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있어 알페스와 같은 창업기업이 큰 힘이 될 것이다. 잠재력 있는 청년 기업 창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오는 2026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안산시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2호 펀드 결성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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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 투자기업은 '알페스'

기사등록 2024/05/11 11:32: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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