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으로 품격 있는 문화도시 변모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이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으로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10일 거창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3년마다 발표하는 지역문화종합지수 평가에서 2022년 전국 군부 5위에 선정될 만큼 문화예술인과 전문인력이 풍부하다.
특히 올해는 주요 관광명소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거창군만의 독특한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해 군민 문화 접근성 향상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거창에서 만나는 힐링여행, 토요 문화 공연
올해는 공연 장소를 확대해 거창수승대, 거창창포원, 거창항노화힐링랜드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 오후 2시에 한 시간 동안 클래식, 오케스트라, 국악 등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거창국악원, 거창심포니윈드오케스트라, 거창에버그린연주단, 거창프라임합창단, 노이트리오, 라라앙상블, 소리울림, 와우밴드 등 총 8팀이 팀당 2회씩 공연을 선보인다. 시간에 맞춰 해당 장소를 방문하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 배달사업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거창지부(회장 이건형)와 협업해 군민들의 문화접근성 확대를 위한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을 지역 실정에 맞춰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5시, 거창창포원에서 여섯 번의 문화예술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오는 26일 첫 문화 배달사업으로 개최되는 ‘청소년과 생활예술 페스티벌’에는 청소년 댄스동아리 소울, I.C.I.S. 2팀과 폴리스밴드, 와우밴드, 거창국악원 등 총 5팀이 출연해 세대 간 만남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6월 29일은 특별히 타 지역 예술과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거창예총과 MOU를 체결한 공주, 안동, 통영, 제주 예총이 주인공인데 거창문화센터에서 다른 지역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7월 28일 ‘오페라 갈라 콘서트’, 8월25일 ‘벤저민과 함께하는 프랑스 음악’, 9월 29일 ‘합천 교류 예술제’, 10월 27일 ‘우리 가락과 가요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아마추어 예술인, 행복감성 버스킹 공연
버스킹 공연은 3월부터 12월까지 상상생활문화센터에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통기타 밴드, 색소폰, 가요, 장구 등 악기연주, 청소년 댄스 등 11개 단체로 구성되어 재능 있는 아마추어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메세나사업, 찾아가는 행복 나눔 공연
거창군에서는 ‘메세나, 찾아가는 행복 나눔 공연’으로 선정된 예술단체와 수혜기관 매칭을 통해 진행한다. 6월부터 12월까지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또 면 지역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티켓 나눔사업’을 통해 문화소외지역의 문화향유 기회도 확대한다. 평소 문화를 즐길 기회가 적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을 전하고 기업의 기부를 통한 사회적 공헌이라는 메세나 사업의 취지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된 민간 주도의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재단 기획공연, G-애플 운영 활성화 공연 등 다양한 공연들이 수시로 펼쳐지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공연을 연계하여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뿐만 아니라 거창을 다녀간 모든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우천 시에는 연기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거창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055-940-34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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