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슈팅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 카카오벤처스 등 17억 투자 유치

기사등록 2024/05/09 08:52:53

시프트업 '데스티니 차일드', '니케' 등 디렉터 출신

서브컬처 메카닉 슈팅 게임 ‘프로젝트 테라리움’ 연내 공개

카카오벤처스는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서브컬처 장르 전문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에 17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벤처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벤처스는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서브컬처 장르 전문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에 17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벤처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벤처스는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서브컬처 장르 전문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에  17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피유엔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테라리움’은 외계생명체에 침략당한 인류가 지하로 피신, 지구 수복을 위해 싸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서브컬처 메카닉 슈팅 게임이다. 지하 기지 테라리움 사령관이 되어 안드로이드 파일럿을 육성하고 전투 로봇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모바일에서 3D로 즐길 수 있다. 매력도 높은 캐릭터와 탄탄한 서사를 강점으로 서브컬처 게임을 기다려온 이용자에게 신선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서브컬처 게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30위권 내 서브컬처 게임 매출 비중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40%를 상회한다. 같은 기간 전체 모바일 게임 중 서브컬처 매출 비중은 18%까지 성장했다.

지피유엔은 시프트업에서 ‘데스티니 차일드’, ‘니케: 승리의 여신’ 디렉터 출신인 최주홍 대표와 시프트업,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개발진으로 구성됐다. 팀원 모두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기획부터 개발, 출시, 운영까지 성공적으로 실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게임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평가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쇼케이스에서 게임을 최초 공개 후 내년까지 핵심 플레이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획과 프로그램, 아트 등 전분야에 걸친 채용도 진행한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 팀장은 “서브컬처 게임은 세계 시장을 파고들기에 적합하고 성장성 또한 큰 분야”라며 “지피유엔은 단순 개발뿐 아니라 라이브 서비스까지 성공시킨 역량과 밀도 높은 실행 경험, 무엇보다 서브컬처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춘 팀으로 시장에서 희소성이 높다고 봤다”고 전했다.

최주홍 지피유엔 대표는 “테라리움은 서브컬처 장르가 지닌 본질적인 재미 요소에 메카닉 슈팅을 가미해 기존에 없던 재미와 신선함을 선사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마니아층을 사로잡는 콘텐츠와 새로운 시도를 결합해 전 세계 게임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게임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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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슈팅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 카카오벤처스 등 17억 투자 유치

기사등록 2024/05/09 08:52: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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