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시작, 어제 이송펌프 작동정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정부는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5차 방류분 방출이 마무리됐다며 "5차 방류 기간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인근 10㎞ 이내 해역 14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출 중단 기준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농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은 어제(6일) 21~22시 사이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을 정지함으로써 지난 4월19일 시작된 5차 방류분의 방출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했다.
이송설비 내부의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까지 마치면 5차 방류 절차가 모두 끝난다.
박 차장에 따르면 5차 방류 중 총 7827㎥의 오염수가 방류됐고, 여기 포함된 삼중수소는 약 1조6946억Bq(베크렐)이었다.
방류 중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된 시료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87~266Bq로 목표치인 1500Bq를 밑돌았다. 해수 취수구, 상류수조, 오염수 이송펌프에서 측정한 방사선 수치도 방출 이전과 비교해 유의미한 변동이 없었다고 박 차장은 전했다.
박 차장은 지난 4월24일 전원 문제로 인한 방류 중단·재개 상황에 대해서는 "방류 중 모니터링 데이터와 일본 및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상황공유를 통해, 방류 중단 및 재개 시 특이사항이나 외부로의 방사능 누출이 없었음을 확인하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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