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로 인도적 지원 반입 가능한 케렘 살롬 검문소 폐쇄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3명이 죽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케렘 샬롬 국경검문소를 폐쇄했다고 BBC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검문소는 가자지구로 식량과 의약품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반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로 중 하나이다.

중재자들은 가자지구의 휴전과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석방을 위해 이집트에서 이틀 간 협상을 벌였었다.

휴전 제안은 인질들이 석방되는 동안 40일 간 전투를 중단하고,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다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하는 내용이다.

하마스는 제안에 "긍정적"이라고 말했지만, 휴전 협정이 영구적인지 일시적인지가 주요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어떤 휴전도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 약속을 할 것을 주장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를 거부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다시 장악하고 군사 기반 시설을 재건하고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는 이스라엘에 끔찍한 패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