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이종배 출마…주말께 후보군 좁혀질 듯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여러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제의가 있었으나, 저는 고심 끝에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그는 "새로 선출되실 원내대표님께서 당을 잘 이끌어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충남 서산·태안에서 3선에 성공한 성 의원은 꾸준히 원내대표 하마평에 올랐다. 이날가지도 고민을 거듭했는데, 충청권에서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4선)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지역적인 고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송석준(경기 이천·3선) 의원과 이종배 의원이다.
오는 5일 후보자 접수가 이뤄지는 가운데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3선)과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3선)의 결정이 주목된다.
앞서 추 의원은 "이번 주말까지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이 의원도 전날 "원내대표 선출에 변수가 되는 게 싫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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