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제3위 경제대국 인도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4년 4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확정치)는 58.8에 달했다고 PTI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전월 확정치 59.1 대비 0.3 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3월 PMI는 2008년 2월 이래 1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요가 확대하고 고용도 6개월 만에 크게 증가한 바 있다.
4월 PMI는 저하했지만 강한 수요를 배경으로 경기확대와 경기축소의 분기점인 50을 2013년 7월 이래 34개월 연속 상회하고 장기평균도 웃돌았다.
생산과 신규수주 지수는 3월보다 하락했다. 그래도 왕성한 수요를 반영해 지난 3년여 동안 2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해외수요도 1월 이래 저수준으로 떨어졌으나 기조적으로 호조세를 유지했다.
기업 낙관도 역시 개선했다. 향후 1년에 관해 수요 견조가 이어지고 생산이 증대한다고 내다봤다. 낙관적인 전망에 따라 고용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높은 수요로 투입가격과 산출가격 지수가 약간 올랐지만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 범주인 2~6%를 넘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시장 인플레율 예상치는 올 회계연도 평균으로 4.6%로 점쳐지고 있다.
인도는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을 하고 있으며 그 속도를 유지하려면 강력한 소비가 필요하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인도 국내총생산(GDP)은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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