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청장·존 리 본부장·노경원 차장 내정 후 첫 기자간담회
우주청 R&D 인재 내세운 존 리 본부장…"큰 그림 볼 줄 알아야"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모든 우주항공인들이 기대하던 우주항공청의 초대 수장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제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우주항공강국으로 도약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담당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일 겁니다."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는 2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초대 청장으로서의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경원 차장 내정자, 존 리 임무본부장 내정자도 함께 참석했다.
윤 청장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를 고려할 때 우주항공청 설립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우주항공청 개청올 오는 5월27일로 앞두게 됐다. 우주항공청은 단순한 정부 조직 신설이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을 우주에서 찾고자 하는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우주산업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산업"이라며 "이제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때"라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이 정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바뀌고 있는 글로벌 우주항공계의 흐름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항공청은 기존의 정부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해 궁극적으로는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출연연과 대학은 고위험·장기 미래우주 개발 사업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우주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 국민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주항공청의 핵심 임무 중 하나인 R&D(연구개발)을 이끌 존 리 임무본부장 내정자도 이날 우주항공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NASA(미 항공우주국) 우주탐사분야에서 30여년 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임무본부의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존 리 본부장은 임무본부의 조직적 성격으로 목표 지향, 국제표준 지향, 핵심가치 지향 이라는 3가지 방향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 후 R&D를 전개하겠다"며 "업무 절차를 표준화해 합리적 업무를 추구하고, 업무적 탁월함·협력·진정성 등 중요한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인적 자원은 우주항공청의 자원 중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임무본부를 함께 이끌어나갈 인재상도 소개했다.
존 리 본부장은 ▲상호 협력해 모두가 잘 되도록 노력하는 팀 플레이어 직원 ▲창의적으로 해결방법을 찾으며 자신의 분야만 보지 않고 조직전체의 목표를 지향하는 큰 그림을 보는 직원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는 자기주도적 직원이 임무본부에 필요한 인재상이라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의 행정 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될 노경원 차장 내정자는 우주항공청이 추진해나갈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노 차장은 "현재 우주항공청 비전과 미션, 주요사업들에 대해 전략 기획과 검토 과정 중에 있다. 출범 후 국민 여러분께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기술개발과 산업 진흥'은 물론 전문성에 기반한 유연한 공무원 조직 모델을 만드는 것, 지역사회와 함꼐 지역혁신을 이뤄나가는 일 등 많은 과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정 있는 직원들과 함께 조직의 전문성을 쌓고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들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이제 우주항공청 출범까지 25일 남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출범을 잘 준비하고 출범 후에는 조속한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우주항공청을 이끌어나갈 이들 세 사람의 임기는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는 5월27일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현재 정부는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개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윤 청장, 노 차장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함께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찾아 입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는 2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초대 청장으로서의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경원 차장 내정자, 존 리 임무본부장 내정자도 함께 참석했다.
윤 청장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를 고려할 때 우주항공청 설립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우주항공청 개청올 오는 5월27일로 앞두게 됐다. 우주항공청은 단순한 정부 조직 신설이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을 우주에서 찾고자 하는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우주산업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산업"이라며 "이제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때"라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이 정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바뀌고 있는 글로벌 우주항공계의 흐름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항공청은 기존의 정부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해 궁극적으로는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출연연과 대학은 고위험·장기 미래우주 개발 사업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우주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 국민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주항공청의 핵심 임무 중 하나인 R&D(연구개발)을 이끌 존 리 임무본부장 내정자도 이날 우주항공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NASA(미 항공우주국) 우주탐사분야에서 30여년 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임무본부의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존 리 본부장은 임무본부의 조직적 성격으로 목표 지향, 국제표준 지향, 핵심가치 지향 이라는 3가지 방향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 후 R&D를 전개하겠다"며 "업무 절차를 표준화해 합리적 업무를 추구하고, 업무적 탁월함·협력·진정성 등 중요한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인적 자원은 우주항공청의 자원 중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임무본부를 함께 이끌어나갈 인재상도 소개했다.
존 리 본부장은 ▲상호 협력해 모두가 잘 되도록 노력하는 팀 플레이어 직원 ▲창의적으로 해결방법을 찾으며 자신의 분야만 보지 않고 조직전체의 목표를 지향하는 큰 그림을 보는 직원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는 자기주도적 직원이 임무본부에 필요한 인재상이라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의 행정 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될 노경원 차장 내정자는 우주항공청이 추진해나갈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노 차장은 "현재 우주항공청 비전과 미션, 주요사업들에 대해 전략 기획과 검토 과정 중에 있다. 출범 후 국민 여러분께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기술개발과 산업 진흥'은 물론 전문성에 기반한 유연한 공무원 조직 모델을 만드는 것, 지역사회와 함꼐 지역혁신을 이뤄나가는 일 등 많은 과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정 있는 직원들과 함께 조직의 전문성을 쌓고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들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이제 우주항공청 출범까지 25일 남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출범을 잘 준비하고 출범 후에는 조속한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우주항공청을 이끌어나갈 이들 세 사람의 임기는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는 5월27일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현재 정부는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개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윤 청장, 노 차장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함께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찾아 입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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