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추가 불법 공매도를 적발하고 과징금 등 제재를 추진한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3일 글로벌 IB 전수조사에서 적발된 불법 공매도 사례들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 및 남은 절차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달 금감원과 한국거래소가 불법 공매도를 차단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구축 방안을 공개한 데 이어, 본격적인 공매도 재개 등 논의에 앞서 불법 공매도 조사 성과 발표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이 진행하는 브리핑에서는 추가로 적발된 A, B 2개 IB에 대한 조사 결과와 과징금 부과 내용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IB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 행위를 최초로 적발했다. 첫 제재 대상이 된 BNP파리바와 홍콩HSBC 두 회사의 불법 공매도 규모는 총 560억원이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의결한 과징금은 총 265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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