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부정적" 발언에 공보실, "협상 중단 아냐" 강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합의 되든 말든 라파 공격"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하마스가 인질 33명 석방 및 6주 휴전을 내용으로 하는 이스라엘측 협상안을 거부했으나 협상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밤 레바논 알 마나르 TV와 인터뷰에서 “현 협상안에 대한 우리 입장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함단 대변인의 발언과 관련 하마스 공보실이 “부정적 입장이 협상 중단을 뜻하지 않는다. 검토할 사안들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에 도착한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 유일한 이유가 하마스”라고 말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협상안을 지지한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지든 아니든” 라파에 대한 대규모 지상 공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적이 라파 작전을 감행한다면 협상은 끝”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는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밀집해 있는 라파에 대한 공격에 줄곧 반대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