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취임식 사절단 파견 여부엔 "전례 따라 검토"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외교부는 조태열 장관의 첫 중국 방문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중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장관의 중국 방문 계획에 관해서는 한중 양국이 고위급 인사 교류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긴밀히 소통해 오고 있다"면서 "구체 일정을 협의 중이고 정해지게 되면 적정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다음달 26~27일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 전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당국자는 "장관이 취임한 이후 동맹인 미국을 포함해서 주변국을 방문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한중일 정상회의와 무관하게 외교장관으로서의 행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2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상견례를 겸한 첫 전화 통화 당시 중국 초청을 받고서는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중하는 방안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답한 바 있다.
최근 중국 랴오닝성의 하오펑 당 서기의 방한을 시작으로 껄끄러워진 한중 간 고위급 인사 교류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고 그 연장선에서 조 장관의 방중 계획이 자연스럽게 거론돼 왔다.
조 장관의 방중이 성사된다면 왕 부장과 양자 회담을 하게 된다. 조 장관 취임 이후 한중 외교장관 간 대면 소통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조 장관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면담이 이뤄질 지도 관심이다.
이에 대해 이 당국자는 "왕 부장이 초청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예우나 일정이 주선될 것으로 본다"며 면담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정부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의 내달 20일 취임식에 우리 측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취임식에는 주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차원에서 참석해왔으며, 별도의 정부 사절단을 보낸 적은 없다. 이 당국자는 "(파견 여부는) 정해진 것이 없다. 전례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장관의 중국 방문 계획에 관해서는 한중 양국이 고위급 인사 교류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긴밀히 소통해 오고 있다"면서 "구체 일정을 협의 중이고 정해지게 되면 적정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다음달 26~27일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 전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당국자는 "장관이 취임한 이후 동맹인 미국을 포함해서 주변국을 방문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한중일 정상회의와 무관하게 외교장관으로서의 행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2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상견례를 겸한 첫 전화 통화 당시 중국 초청을 받고서는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중하는 방안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답한 바 있다.
최근 중국 랴오닝성의 하오펑 당 서기의 방한을 시작으로 껄끄러워진 한중 간 고위급 인사 교류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고 그 연장선에서 조 장관의 방중 계획이 자연스럽게 거론돼 왔다.
조 장관의 방중이 성사된다면 왕 부장과 양자 회담을 하게 된다. 조 장관 취임 이후 한중 외교장관 간 대면 소통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조 장관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면담이 이뤄질 지도 관심이다.
이에 대해 이 당국자는 "왕 부장이 초청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예우나 일정이 주선될 것으로 본다"며 면담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정부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의 내달 20일 취임식에 우리 측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취임식에는 주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차원에서 참석해왔으며, 별도의 정부 사절단을 보낸 적은 없다. 이 당국자는 "(파견 여부는) 정해진 것이 없다. 전례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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