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사무실 복도에 원내대표 선출 관련 공고문이 붙어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월 1일 오후 5시까지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후 3일 선거가 치러지며, 단독 후보인 경우 투표는 실시하지 않는다. 만약 기한 내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지 않으면 선거는 연기될 수 있다.
현재 '친윤 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설에 "누군가는 악역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다른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는 송석준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출마 관련 질의에 "아직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 당의 환골탈태를 위해 역할을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해보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출마 의사를 굳힌 것인가'라고 묻자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며 "많은 국민, 동료 의원들과 또 많은 분들과 숙의 중이고 구체적인 입장은 다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