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훈 남구인생후반지원센터장 인터뷰
인생후반전지원센터, 기초 지자체 최초 설립
‘어떻게 살아갈지,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파악’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신중년들에게 단순한 일자리 제공만이 아니라 인생후반전을 즐겁게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하면서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부산 남구의 남구인생후반전지원센터를 책임진 허용훈 센터장은 지난 25일 오후 이기대공원로에 위치한 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센터는 기초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만 50세에서 64세까지의 신중년을 활동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면서도 단순히 일자리를 찾아 연결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삶에 쫓겨 잊고 있었던 옛꿈을 실현시켜 주는 등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살도록 돕는데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래서 센터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후반전 인생을 아름답게 설계하도록 돕는 일에 신경을 쓰고 있다. 상담을 통해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또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부터 돕겠다는 것이다.
허 센터장은 “놀고 싶은 분, 친구를 사귀고 싶은 분, 꿈꾸었던 직업을 되찾고 싶은 분, 신성장 사업에 과감히 도전하고 싶은 분 등 다양한 욕구의 사람들에게 그 꿈을 실현시켜 줄 전문 상담인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그 꿈들을 구체화시켜 나가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외부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인생설계를 위한 전문상담인력의 폭과 깊이를 키워갈 계획이다.
대부분의 사회복지 재단과 달리 100% 구비로만 운영되다 보니 예산이 빠듯한 것이 사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허 센터장은 외부 자원과의 연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당장 5월부터 지역 보안업체인 시티캅과 손잡고 ‘보안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보안직무전문교육, 경비이수교육, 취업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해 교육 중이라도 적합한 인력이 있으면 바로 시티캅이 채용하는 구조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 교육에 참여하고 시티캅은 ‘이정도면 채용해도 되겠다’싶은 사람을 채용함으로써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들에게 인력난 해소의 줗은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 센터장은 “시티캅 외에 다른 기업들과도 비슷한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가 효과적인 모델을 만들어 낸다면 다른 지자체에서도 의심하지 않고 시도할 것”이라면서 “이미 이웃 구청에서 방문하는 등 관심을 보이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 한 허 센터장은 남구의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에서 부장으로 일하다 센터를 맡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부산 남구의 남구인생후반전지원센터를 책임진 허용훈 센터장은 지난 25일 오후 이기대공원로에 위치한 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센터는 기초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만 50세에서 64세까지의 신중년을 활동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면서도 단순히 일자리를 찾아 연결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삶에 쫓겨 잊고 있었던 옛꿈을 실현시켜 주는 등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살도록 돕는데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래서 센터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후반전 인생을 아름답게 설계하도록 돕는 일에 신경을 쓰고 있다. 상담을 통해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또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부터 돕겠다는 것이다.
허 센터장은 “놀고 싶은 분, 친구를 사귀고 싶은 분, 꿈꾸었던 직업을 되찾고 싶은 분, 신성장 사업에 과감히 도전하고 싶은 분 등 다양한 욕구의 사람들에게 그 꿈을 실현시켜 줄 전문 상담인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그 꿈들을 구체화시켜 나가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외부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인생설계를 위한 전문상담인력의 폭과 깊이를 키워갈 계획이다.
대부분의 사회복지 재단과 달리 100% 구비로만 운영되다 보니 예산이 빠듯한 것이 사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허 센터장은 외부 자원과의 연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당장 5월부터 지역 보안업체인 시티캅과 손잡고 ‘보안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보안직무전문교육, 경비이수교육, 취업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해 교육 중이라도 적합한 인력이 있으면 바로 시티캅이 채용하는 구조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 교육에 참여하고 시티캅은 ‘이정도면 채용해도 되겠다’싶은 사람을 채용함으로써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들에게 인력난 해소의 줗은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 센터장은 “시티캅 외에 다른 기업들과도 비슷한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가 효과적인 모델을 만들어 낸다면 다른 지자체에서도 의심하지 않고 시도할 것”이라면서 “이미 이웃 구청에서 방문하는 등 관심을 보이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 한 허 센터장은 남구의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에서 부장으로 일하다 센터를 맡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