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AP/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발생하기 전 가자 지구 밖에서 5개 이스라엘 군부대가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를 저질렀다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지난 15일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 군인들이 병력수송장갑차(APC) 주변에 모여 얘기를 나누는 모습. 2024.04.3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발생하기 전 가자 지구 밖에서 5개 이스라엘 군부대가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를 저질렀다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제가 있었던 5개 부대 중 4개 부대에서는 효과적으로 시정 조치가 이뤄졌다"며 "나머지 한 개 부대는 이스라엘이 추가 정보를 제출했으며 미국이 이스라엘 측과 이에 관한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인권을 유리한 혐의를 받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로 구성된 특수부대인 네짜 예후다 대대에 대한 제재를 보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나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IDF)에 대한 제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0일 소셜 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하마스와 싸우고 있는 IDF를 제재하는 것은 "불합리함의 극치이자 도덕의 타락"이라며 "(이스라엘) 정부는 이런 움직임에 맞서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