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엔비디아, 곧 대만에 AI R&D센터 설립할 것"
TSMC 중심 반도체 생태계 강화되나
"韓-대만 간 생태계 격차 가속화될 수 있어"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엔비디아가 대만에 두 번째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센터를 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운드리(반도체 주문생산) 1위 TSMC가 있는 대만에 대한 빅테크들의 쏠림 현상 심화로 대만과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대만의 중국시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엔비디아가 곧 대만에 두 번째 AI R&D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언론은 엔비디아의 대만 투자 계획에는 AI R&D 센터 설립뿐만 아니라 슈퍼 컴퓨터 자원을 공유하고 현지 대학과의 AI 인재 양성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AI 기술 및 제품 연구개발 사업에 각종 연구기관, 기업들의 참여도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투자 이유로 대만의 뛰어난 하드웨어 제조, 인재들의 높은 전문성과 인재 풀, 탄탄한 반도체 생태계 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만 정부의 고위 관료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엔비디아의 대만에 대한 추가 투자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2022년 말 대만에 첫 번째 AI R&D 센터를 설립했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대만에 공격적인 R&D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018년 대만에 AI R&D 센터를 세웠으며, IBM도 대만 타이베이에 R&D 연구소를 확장했다.
대만 정부는 이번 엔비디아의 투자를 통해 ASML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대만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에 대한 글로벌 빅테크, 반도체 기업들의 R&D 투자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생태계에서 한국과 대만의 격차는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만은 TSMC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생태계가 꾸려져 있다. TSMC 인근에는 각종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 AI 관련 기업들이 몰려 있다.
30일 대만의 중국시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엔비디아가 곧 대만에 두 번째 AI R&D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언론은 엔비디아의 대만 투자 계획에는 AI R&D 센터 설립뿐만 아니라 슈퍼 컴퓨터 자원을 공유하고 현지 대학과의 AI 인재 양성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AI 기술 및 제품 연구개발 사업에 각종 연구기관, 기업들의 참여도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투자 이유로 대만의 뛰어난 하드웨어 제조, 인재들의 높은 전문성과 인재 풀, 탄탄한 반도체 생태계 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만 정부의 고위 관료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엔비디아의 대만에 대한 추가 투자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2022년 말 대만에 첫 번째 AI R&D 센터를 설립했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대만에 공격적인 R&D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018년 대만에 AI R&D 센터를 세웠으며, IBM도 대만 타이베이에 R&D 연구소를 확장했다.
대만 정부는 이번 엔비디아의 투자를 통해 ASML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대만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에 대한 글로벌 빅테크, 반도체 기업들의 R&D 투자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생태계에서 한국과 대만의 격차는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만은 TSMC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생태계가 꾸려져 있다. TSMC 인근에는 각종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 AI 관련 기업들이 몰려 있다.
이에 TSMC의 반도체 설계자산(IP) 포트폴리오는 5만5000여 건으로 삼성전자(4500여 건)보다 1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IP는 반도체 특정 기능을 구현한 설계 블록으로 공정을 2~3년 단축할 수 있어 중요 자산으로 꼽힌다. TSMC는 자체 IP 생태계를 꾸려 놓고 있다.
동시에 고객사들의 TSMC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가 대만의 생태계를 당장 뛰어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에 나서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대만의 반도체 생태계는 강화되면 한국이 자칫 고립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도 빅테크들의 R&D 등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