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유발 요인 제거했다는 새 프로그램
"운전 집중 필요성 과도하게 축소한다"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6일(현지시각) 테슬라사가 지난 연말 200만 대의 테슬라 차량에 대해 리콜 조치로 업그레이드한 최신 자율운전시스템 오토파일럿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NHTSA는 리콜된 오토파일럿에 대한 조사에서 “주의력을 더 기울였다면 피할 수 있었던 사고 발생경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3년 전부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술에 대한 조사를 해온 NTSHA는 26일 기존의 조사를 중단하고 리콜한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NTSHA는 또 오토파일럿 관련사고 467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NTSHA의 결함조사실이 리콜 뒤 발생한 사고들을 발견했으며 예비 실험을 실시했다고 공개했다.
테슬라는 지난 연말 리콜과 관련, NHTSA 조사에서 지적된 결함을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NTSHA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타사의 운전보조 시스템에 비해 과도하게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지 않아도 됨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TSHA는 테슬라가 실시한 리콜이 “불합리한 안전 위험을 제기하는 결함을 없애지 못하는 이유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법무부와 증권감독위원회(SEC) 등 여러 기관도 테슬라가 기술을 과장해 고객과 투자자들을 호도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테슬라 자동차 사고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도 여러 건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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