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시행…해야 한다 44%·말아야 한다 38%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꾸준히 10% 중반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3%를, 더불어민주당은 29%였다.
조국혁신당이 13%로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자유통일당 1%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4월 셋째주(16~18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70대 이상(618%)과 60대(48%)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40대(39%)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에서 18~29세, 30대는 민주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특히 30대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27%, 28%로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35%를 기록해 민주당을 10%포인트 앞섰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서울에서 8%포인트를 더 얻은 반면 민주당은 6%포인트 떨어졌다.
인천·경기에서도 31%를 기록한 국민의힘이 민주당(30%)을 앞섰다.
대구·경북(44%), 부산·울산·경남(41%)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앞섰고 민주당은 광주·전라(53%)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서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44%,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38%였다. 18%는 태도를 유보했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55%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15%가 '좋아질 것', 27%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1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비슷할 것' 53%, '나빠질 것' 31%, '좋아질 것' 14%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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