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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태블릿 기업 '와콤'에 첫 올레드 공급

기사등록 2024/04/25 11:29:32

삼성 올레드, 색 재현력으로 표현력 높여

올레드 탑재로 와콤 펜 경험도 개선

[서울=뉴시스]삼성디스플레이의 13.3형 OLED 패널이 탑재된 펜 태블릿 신제품 '와콤 무빙크'.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2024.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디스플레이의 13.3형 OLED 패널이 탑재된 펜 태블릿 신제품 '와콤 무빙크'.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2024.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펜 태블릿 전문기업 와콤(Wacom)에 올레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 전문 IT 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와콤이 새로 선보이는 올레드 펜 디스플레이 '와콤 무빙크(Wacom Movink)'에 13.3형 올레드 패널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와콤이 자사 제품에 올레드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콤 무빙크는 지금까지 출시된 와콤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무게 420g)으로 휴대성이 우수하다. 또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를 탑재, 콘텐츠 제작자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발광 올레드는 픽셀 자체를 끄는 방식으로 진정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어 저계조 표현력이 우수하다. 삼성 올레드는 유기재료가 발산하는 순도 높은 RGB(삼원색) 빛이 컬러 필터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 눈에 도달하기 때문에 뛰어난 색 재현력을 갖췄다.

와콤 브랜드의 특장점인 펜 경험도 올레드가 탑재되면서 한층 개선됐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올레드는 전기신호에 즉각 반응한다. 얇은 두께로 터치를 인식하는 부분과 펜 사이의 거리가 짧아진 점도 펜 경험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용 올레드 시장 내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이번 제품은 와콤이 제품의 휴대성에 주안점을 두고  선보인 제품군인 만큼,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올레드만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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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태블릿 기업 '와콤'에 첫 올레드 공급

기사등록 2024/04/25 11:29: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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