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골라주는 안경테" 라운드, 글라스박스 인수…가맹 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2024/04/24 16:42:48

전국 35개 가맹 안경원 운영 중인 '글라스박스' 인수

"세상에 없던 전혀 새로운 방식의 안경원 만들 것"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아이웨어 커머스 기업 라운즈(ROUNZ)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라인 연계형 안경원 가맹사업 본격화를 위해 국내 안경원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글라스박스(GLASSBOX)’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운즈는 올 초 개설한 가맹 1호점의 매출을 기존보다 250% 이상 끌어 올리는 데 성공하며 지난 4일 가맹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곧이어 전국 35개 가맹 안경원을 운영 중인 글라스박스의 사업권을 인수하며 가맹점 총 36개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앞으로 라운즈는 ‘글라스박스’까지 두 개 브랜드를 운영하게 된 만큼, 가맹점주의 계획에 맞춰 안경원 규모와 출점 지역의 특성 등을 고려해 적합한 브랜드로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글라스박스는 설립 20년에 접어든 1세대 안경 프랜차이즈이다. 라운즈는 오랜 시간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된 전국 35개 글라스박스 가맹점을 라운즈 강남, 판교 직영 안경원에서 효과가 검증된 운영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이식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라운즈 가맹사업의 핵심은 질적 성장에 있다. AI 기술과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가맹 안경원에 제공해 개인사업자의 한계를 함께 극복하려는 것이다. 또한 수십만 명의 라운즈 온라인 회원을 가맹 안경원과 연결해 소규모 지역 상권의 제약을 넘어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이룰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기기인 ‘라운즈미러’를 모든 가맹점에 제공한다. AI가 접목된 라운즈미러 도입 안경원의 높은 고객 만족도와 매출 상승효과는 이미 가맹 1호점을 통해 확인됐다.

‘라운즈미러’는 고객의 얼굴형을 분석해 어울리는 안경테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기기 앞에서 제품을 쓰면 가격, 쿠폰, 구매후기, 다른 색상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화면에 보여준다. 이런 새로운 방식의 쇼핑 경험은 안경테를 써보고 싶거나 가격이 궁금할 때마다 안경사에게 매번 물어봐야 했던 이전과 다르게 고객이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고, 안경사는 시력검사와 렌즈 가공 등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며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라운즈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해 신규 고객을 가맹 안경원에 방문하도록 연결한다. 고객이 라운즈 서비스에서 수 천개의 안경테와 선글라스를 가상으로 써본 후 구매하면 가까운 가맹 안경원에 예약 방문해 시력검사를 받고 렌즈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게 한다.

성공적인 안경원 운영을 위한 상권 분석 리포트와 마케팅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라운즈 모바일앱과 ‘라운즈미러’ 등에서 수집된 온·오프라인 구매 데이터, 고객의 선호 제품, 지역별 고객 특성 등을 분석한 리포트를 가맹점주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해 안경원 운영을 돕고, 개인 사업자는 하기 어려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본사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김명섭 라운즈 대표는 "라운즈의 글라스박스 가맹사업은 안경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며 업계에서 우려한 온라인 사업자의 기존 시장 잠식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게 될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기존의 상식을 깬 새로운 방식의 지원 정책으로 가맹점 개설 즉시 매출 성장과 수익증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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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골라주는 안경테" 라운드, 글라스박스 인수…가맹 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2024/04/24 16:42: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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