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빌라 지인 집서 잠 자던
평리119센터 이민형 소방교
"두려움보다 몸이 먼저 반응"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서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소방관의 발 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대구서부소방서 평리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이민형 소방교.
24일 대구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4시30분께 서구 평리동의 한 4층 높이 다세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7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해당 빌라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에서 잠을 자던 이 소방교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방 안에 연기가 찬 것을 감지했다.
건물 밖으로 뛰쳐나간 그는 지인의 집 위층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한 뒤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이후 건물 전 세대의 현관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리던 중 불이 난 세대의 현관문이 뜨거운 것을 파악했다.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이 소방교는 건물주에게 전화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문을 개방했다.
검은 연기가 그를 덮침과 동시에 소방대원이 도착했고 작은 방에 고립된 거주자 A(69)씨가 구조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구조됐다.
그 주인공은 대구서부소방서 평리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이민형 소방교.
24일 대구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4시30분께 서구 평리동의 한 4층 높이 다세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7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해당 빌라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에서 잠을 자던 이 소방교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방 안에 연기가 찬 것을 감지했다.
건물 밖으로 뛰쳐나간 그는 지인의 집 위층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한 뒤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이후 건물 전 세대의 현관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리던 중 불이 난 세대의 현관문이 뜨거운 것을 파악했다.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이 소방교는 건물주에게 전화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문을 개방했다.
검은 연기가 그를 덮침과 동시에 소방대원이 도착했고 작은 방에 고립된 거주자 A(69)씨가 구조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구조됐다.
화재로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타 951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거주자가 벌레를 쫓기 위해 피워둔 촛불이 쓰러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형 소방교는 "두려움보다는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민형 소방교는 "두려움보다는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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