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 종합개선완료…디지털 대전환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이 컨소시엄(희림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응모한 공모안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설계공모는 지난 2001년 준공 후 23년이 경과한 제1여객터미널(연면적 50만8296㎡)의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디지털 기술발전으로 인한 공항운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공사는 올해 2월15일부터 4월12일까지 종합개선사업의 설계 공모를 진행했으며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희림컨소시엄의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안은 출발장 체크인홀 천장을 부드러운 곡선을 중첩한 수묵화의 운해처럼 표현하고 한국적이면서 21세기에 걸맞은 공간적 느낌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존을 별도로 조성해 체크인, 출국장, 탑승구로 이어지는 최적동선을 구현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번 설계공모안 당선작을 활용해 오는 2027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거쳐 오는 2033년 종합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종합개선사업을 통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누구나 가고 싶은 공항’으로 변모시키고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공항운영 프로세스를 혁신할 계획이다”라며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여객에게 차별화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