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와 해외 42개국서 응모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의 '2024년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이하 'GAMFF'. Gyeongsangbuk-do international AI·Metaverse Film Festival)에 국내외의 반응이 뜨겁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이 영화제 작품 공모를 지난 18일까지 한 달간 공모한 결과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 42개국 포함 527편의 작품이 응모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영화·연출 감독, AI·메타버스 전문가에서 일반인, 학생까지 폭넓은 참여로 개최 첫 회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오는 6월 열리는 영화제 흥행 전망을 밝게 했다.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거나 소재로 한 영화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번 공모전은 영화 부문과 영상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21개 작품에 3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수상작은 이장호 영화감독을 비롯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로 선정된다.
공모 기간 동안 예비교육을 위해 진행된 '갬프 원데이 클래스'에는 50명 모집에 전국에서 2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이 영화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모전을 주관한 GAMFF조직위는 "국제영화제라는 대중예술에 AI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영상·영화 공모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각계각층의 구체적인 타깃을 설정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점이 해외를 포함한 흥행몰이에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임영하 영화제조직위원장은 "처음으로 열리는 영화제라 작품공모에 150여 편을 목표로 했으나 마감 결과 527편이라는 놀라운 성과와 폭발적인 관심에 다소 놀랐다"며 "6월 영화제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6월 15일 열리는 이 영화제는 구미시 금오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공모전 순위 발표, 레드카펫 진행, 인기가수 공연 등 화려한 축제로 마련된다.
경북도는 자체 개발한 온라인 영화제 플랫폼(GAMFF WORLD)과 구미시내 영화관 등 온오프라인 스크린으로 공모 수상작 및 국내외 초청작을 일반에 공개한다.
또 미국, 키르기스스탄, 캐나다 등 해외 영화제와 초청작 상영, 상호교류 등 협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I·메타버스 영화제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창작의 장인 동시에, 국제적인 교류로 경북이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도록 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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