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해제 떡 돌리기 관행 벗어나 축하자리 마련
내부 행정망 게시판에 '기념축하' 코너…직원 공유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새내기 공무원의 공직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시보해제 축하 지원 사업'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용 후 6개월 간의 시보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발령받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감사 인사로 행하던 '시보해제 떡 돌리기' 관행이 불합리한 관행이라는 인식 변화에서 시작됐다.
구는 시보 떡 돌리기 관행에서 벗어나 부서장과 동료들이 함께 시보해제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신규 직원의 시보해제 축하 자리에서 다양한 사무용품으로 구성된 환영 꾸러미와 꽃다발, 축하 떡, 축하 메시지 등을 전달한다.
내부 행정망 게시판에 '기념축하' 코너를 마련해 전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새내기 공감토크 '요즘 세대에게 듣는다'도 꾸준히 이어간다.
오는 5월에 개최될 새내기 공감토크에는 박준희 구청장도 직접 참여해 신규 직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꾸밈없이 듣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구는 관내 주요시설 탐방, 신규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 교육, 레크레이션 등을 실시해 신규 직원들의 즐거운 공직 생활 시작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신규직원들이 공직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과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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