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인명구조함 등 연안해역 안전시설물 483개소 점검
재난 예·경보 방송 시스템 및 재난감시카메라 설치·교체·보수도 함께 추진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태안해경과 합동으로 시설물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
봄 행락철을 맞아 익수 및 고립 등 빈번한 연안사고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서다.
20일 군은 해경과 함께 4~5월 두 달간 연안해역 안전시설물 총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 시설물은 연안해역에 설치된 ▲안전표지판 270개(LED 표지판 35개 포함) ▲인명구조함 148개 ▲유도등 12개 ▲연안안전지킴이 앱 안내판 53개, 총 483개소다.
군은 파손 여부 등을 점검해 수리가 가능하면 즉시, 교체 및 장기 수선이 필요하면 여름 전까지 조치할 계획이다.
안전시설물 소요 현황도 파악해 최대한 빨리 설치하고 여름철 관계기관과 월 1회 정기 합동 점검도 진행하기로 했다.
해수욕장과 항포구 등 연안사고 빈번 지역 8곳에는 총 1억8000만원을 들여 재난 예·경보 방송 시스템을 새로 설치한다.
악천후 시에도 상황 관제가 가능한 전천후·회전형 재난감시카메라(CCTV)도 6월까지 15대를 11곳에 신규 설치하고 기존 노후 카메라 39곳, 100대도 같은 기간 교체·보수한다.
군 관계자는 “날이 풀리면서 연안해역을 찾는 낚시객과 행락객이 점차 늘고 있어 관계기관과 함께 시설물 합동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연안지역의 경우 부식에 의한 시설물 훼손이 빈번한 만큼 신속하고 정밀한 점검을 통해 안전한 연안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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