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려 몸부림 치는 모습 보여야…새 인물이 맞다"
"새 인물, 여의도 정치 알고 리더십·정무감각 갖춰야"
[서울=뉴시스]김경록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수도권 최다선(5선)인 윤상현 의원은 오는 22일 당선자 총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하려는 방향에 대해 "반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물론 윤재옥 원내대표가 중심을 잡는 분이지만 총선 패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현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비대위원장 지명권이 있어도 새로운 인물로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당이 총선에서 세 번 연속 패한 점을 언급하며 "변화하고 몸부림 치고 아우성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일단 새로운 인물이 오는 게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
총선 패배 후 지도부 공백을 수습 중인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5월 초중순 차기 원내대표 선출까지 '실무형 비대위'를 총괄하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방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당선자 총회를 열어 이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당을 이끌 새 인물에 대해 "여의도 정치를 아는 사람이면서도 리더십과 정무감각이 있어야 한다"며 "당을 어떤식으로 개혁할 거다, 이런 자기만의 청사진을 머릿속에 그릴 역량이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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