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 인력 130여명 투입했지만 찾지 못해
실종자 추정 차량과 옥정호 데크 걷는 CCTV 확보
[임실=뉴시스]최정규 기자 = 신재생 에너지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전북의 한 건설회사 대표가 실종된지 이틀째다. 경찰과 소방이 대대적 수색을 벌였지만 찾지 못했다.
16일 전북경찰청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대대적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전날 사라진 전북 연고 건설회사 대표 이모씨를 찾지 못했다.
수색작업에만 경찰 90여명, 소방 4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임실군 옥정호 인근에서 이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또 이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옥정호 데크를 한참동안 걸어가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7일 오전부터 다시 이씨를 수색할 방침이다.
이씨는 전날 오전 8시40분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하고 집을 나섰다.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씨는 최근 새만금 육상 태양광 선정과 관련한 특혜 의혹으로 강임준 군산시장과 함께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이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은 최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새만금솔라파워 단장 50대 최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최씨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새만금솔라파워 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용역업체를 통해 설계·인허가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후 현금으로 돌려받는 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약 2억4300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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