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 충북 충주 건지마을이 '고백 맛집'으로 떠올랐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건지마을은 tvN 인기드라마 '눈물의 여왕' 12회 배경으로 깜짝 출연해 멋진 일몰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극 중 백현우(김수현)는 건지마을 석양 앞에서 홍해인(김지원)에게 두 번째 프러포즈를 시도한다.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백발백중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고백 맛집"이라고 건지마을을 소개했다.
충주시 동량면에 있는 건지마을은 전국에서 소문난 해넘이 장소다. 늦은 오후에 연한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하늘과 그 너머로 수묵화처럼 점점 옅어지는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이다.
시 관계자는 "건지마을은 김수현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업로드돼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인기드라마 촬영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드라마 핵심 장면에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노출하는 조건으로 제작비 2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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