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빈·임현승, 지난 전국대회 이어 개인전 2연속 금메달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동구 양지초등학교와 방어진초등학교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에서 개인전 금메달 등을 획득했다.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보성군체육회, 보성군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총 100팀, 선수 876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전남 보성군 벌교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경기는 초·중·고·대학교부 개인전 7체급과 단체전, 여자부 개인전 3체급으로 각각 펼쳐졌고, 모든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지초는 개인전 장사급(120kg 이하)에서 금메달 1개와 경장급(40kg 이하)과 청장급(50kg 이하)에서 동메달 1개씩을 획득하고,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사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윤소빈 선수는 4강전에서 대전 둔원초 김은수를 만나 2대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에서 순천 팔마초 정혜강에게 첫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 기술에 당해 패했으나, 두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 기술로 이겨 승부를 1대1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판에서 잡채기 기술로 정혜강 선수를 2대1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경장급에서 6학년 백희민 선수와 청장급 6학년 김종원 선수가 각각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전에서는 8강전에서 성남 제일초를 4대0으로 압승해 4강에 진출해, 4강 준결승전에서 순천 팔마초를 만나 4대3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는 이 대회 첫 우승팀인 경남 교방초를 만나 4대2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방어진초는 개인전 역사급(70kg 이하)에서 금메달 1개와 청장급(50kg 이하)에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역사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임현승 선수는 결승전에서 주특기인 바깥다리걸기와 안다리걸기로 상대를 제압해 우승을 차지했다.
청장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이윤 선수는 5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깜짝 선전을 펼쳐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대회 역사급(70kg 이하)에 출전한 방어진초 임현승(6학년)과 장사급(120kg 이하)에 출전한 양지초 윤소빈(6학년) 선수는 지난 3월에 열린 ‘전국 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현승 선수는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다행이고 2연속 금메달을 따내 기쁘다”라고 말했다.
양지초와 방어진초는 오는 5월에 열리는 ‘제25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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