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다음달 26일까지 첫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르메르는 베트남을 배경으로 2023년과 2024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담아낸 사진과 영상을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최초로 선보인 후, 이번이 두 번째다.
르메르가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고 조스 오젠데, 사라-린 트란이 큐레이팅했다. 옷과 함께 옷을 매개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개념을 확장, 2023년과 2024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 작품과 함께 르메르 컬렉션은 풍부한 문화적 영향이 반영됐다. 특히 아시아 문화, 모험과 움직임에서 비롯되는 자유로운 감각으로부터의 영감을 받았다.
포토그래퍼 오스마 하빌라티는 사라-린 트란과 함께 호치민과 하노이를 여행하며 스치는 거리 속에 녹아든 삶의 모습, 사람들과 옷이 면밀하게 엮어낸 도시의 지형을 자신의 영감을 토대로 사진, 영상 작업 시리즈 두 편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르메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총 33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그 중 3점을 선정, 실버 프린트 버전으로 60점을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각 프린트에는 에디션 넘버와 함께 아티스트의 서명이 들어간다.
한편 르메르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프랑스 파리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은 전세계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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