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차·기아 협력…16일부터 앱 통해 연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7/17/NISI20230717_0019961662_web.jpg?rnd=2023071712260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에코마일리지(승용차)'를 개선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현대차·기아 앱을 통해 자동으로 에코마일리지 주행거리가 연계돼 보다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간 에코마일리지 가입자가 주행거리 감축률과 감축량을 증빙하려면 최초·실적 주행거리가 나온 운행 계기판을 사진으로 직접 촬영해 누리집에 등록해야 했다. 앞으로는 마이현대, 마이기아, 마이제네시스 앱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에서 주행거리 데이터 연계와 실적 등록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가입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면 마일리지를 쌓는다. 1년 단위로 감축률(%)과 감축량(㎞)을 평가해 가입 1년 후부터 주행거리 실적에 따라 최대 7만 마일리지(7만원 상당)를 받을 수 있다. 2017년 도입돼 지금까지 누적 가입 차량은 24만여대다. 3월 현재 15만여대가 활동 중이다. 마일리지는 이택스·아파트 관리비 등 납부, 온누리·도서문화 등 상품권, 서울사랑상품권 전환 등을 통해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기부도 가능하다.
이 밖에 서울시는 급가속·급제동하지 않기 등 친환경 운전 습관을 평가해 점수를 매기고 차등적으로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도 시범 운영한다. 현대차·기아 드라이빙 인사이트 안전 운전 점수가 85점 이상인 회원에 3000마일리지(3000원 상당), 95점 이상인 회원에 5000마일리지(5000원 상당)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은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무선 네트워크가 연결돼 스마트폰 앱(APP)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차량 제어가 가능한 자동차) '안전운전 서비스 가입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향후 커넥티드 기능 등을 갖춰 운전 점수를 측정할 수 있는 다른 기관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주행거리 데이터 연계를 통해 에코마일리지 주행거리 등록이 편리해진 만큼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롭게 도입되는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 통해서도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 운전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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