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공식1호 특화거리 조성사업 등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발굴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강남구 특화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강남구 공식 1호 특화거리에 참여할 상권을 모집한다.
공모 자격은 상인 자치기구가 조직돼 있고 같은 업종 10개 이상이 모여 있거나 동일 주제 점포가 20개 이상 모여 있는 상권이다. 상인의 5분의 3 이상이 동의하면 된다.
특화거리로 선정되면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사업과 간판·조형물 등 환경 개선 사업으로 5000만원을 지원한다. 단 자부담으로 20% 이상을 해결해야 한다.
상인들이 상권을 부각시키고 알리기 위해 기획한 사업을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도 추진된다.
지난해 세로수길과 일원동, 자곡동에 이어 올해 총 3개소를 선정한다. 행사, 플리마켓, 로컬콘텐츠 개발, 홍보활동 등 공동마케팅 관련 사업으로 1개소당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밖에 관내 소상공인 홍보와 판로를 지원하는 동행마켓에 참여할 소상공인 120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관내 업체 중 핸드메이드 제품, 악세서리, 디저트, 소품, 먹거리(밀키트) 등을 판매하는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동행마켓은 다음달 23일과 24일을 시작으로 모두 6회에 걸쳐 코엑스 동문 로비에서 열린다. 현장 판매뿐만 아니라 업체 대표와 쇼호스트가 함께 하는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상인들이 중심이 돼 지역 상권을 발전시키고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특색 있는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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