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국립수목원, '식물유전자원 보전' 업무협약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식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에 나섰다.
두 기관은 지난 12일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식물 유전 자원의 전시·보전·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식물유전 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산림생물자원 교환·지원 ▲수목원·정원 조성에 관한 기술 검토와 자문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협력 ▲정원산업·정원식물에 관한 정보 교류·협력 등을 약속했다.
특히 시는 '국립수목원 식물 거버넌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식물을 매개로 국가와 지자체가 지역 기반 식물자원의 보전·복원, 확산을 위해 협력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시는 자생식물 정원 대상지를 제공하고, 정원조성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대량증식기술 재배 등 연구개발의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수원의 희귀식물인 해오라비난초, 칠보치마를 비롯해 '수원' 명칭이 포함된 자생식물인 수원땅귀개 등 총 6종 보전을 지원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생활 속 탄소중립 정원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우리 도시의 탄소중립 정원모델이 지역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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