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전략물자로서 수출을 규제하고 가공기술을 금수하는 희토류는 3월에 수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5.93% 늘었다고 화신망(和訊網)과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의 최신 무역통계를 인용해 3월 희토류 수출 물량이 4709.6t(6140만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국내 수요가 부진하고 가격이 낮은 수준에 있는 가운데 해외 출하는 확대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2월 중국 희토류 수출량은 2920t, 지난해 3월 경우 4446t을 기록했다.
중국은 세계 전체 희토류 채굴량의 70%를 차지하며 정제 생산량도 90%를 점유하고 있다.
1~3월 1분기 중국 희토류 수출량은 1만3483.5t(1억433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했다.
희토류 수입량은 3월에 1만3411t(1억4520만 달러)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88% 늘었다. 1분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줄어든 3만5696t(3억921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희토류는 레이저와 군사 무기와 장비, 전기자동차, 풍력터빈, 가전제품 등에 핵심 재료로 쓰인다.
2023년 중국 희토류 수출 물량은 5만2307t으로 2018년 이래 고수준을 보였다.
수입 물량 경우 2022년보다 44.8% 급증한 17만5853t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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